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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티▼구조

Latte_papa 2017. 11. 16. 09:07

필로티구조 장단점, 지진


혹시 필로티구조라고 알고계신가요? 


최근 포항 지진으로 인해 필로티구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슈가 된 이유는 아래 사진인데요. 



필로티구조는 1층을 기둥만 세우고 2층부터 실제 이용되는 공간들을 짓는 방법입니다. 1층은 주로 경비실이나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기둥만 세우지 않고,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들죠.


필로티는 다세대 주택에도, 아파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주차와 통행의 편의가 생기고 여러가지 도시계획에서 생기는 난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름다운 필로티 구조의 주택들]


아파트에서도 필로티 층이라고하여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특히 어린 아이들과 같이 사는 분들은 필로티 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1층에 살기는 싫고 층간소음은 걱정되니 2층같은 1층인 필로티 구조를 선호하게 되시는 것입니다.


필로티구조는 건물을 짓는사람 입장에서도 유리한데요.

 필로티구조로 건물을 짓게 되면 용적률이나 높이 층수계산을 할때 1층은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면적이라도 더 많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지하주차장이 있어도 출입구를 건설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서 필로티구조가 그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포항의 지진 사태처럼 필로티 구조는 지진에 취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북 포항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피해 상황 중 한 장의 사진이 시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실화냐'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필로티 구조의 다세대 주택을 지지하는 4개의 기둥 중 3개가 금이가 철근이 고스란이 드러나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심지어 3개는 거의 무너진 모습을 보이는데요. "자다가 죽을 뻔 했다"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12일 경주 인근에서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필로티 구조의 다세대 주택은 지진에 가장 취약한 건물로 지목됐었습니다. 



기둥만 있고 벽체가 없어 지진 충격이 고스란히 기둥으로 전해져 붕괴 위험이 높기 때문이죠.



심지어 필로티 구조로 지은 주택의 경우 1970~80년대 지어진 주택(거의 40년 전)과 동일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하니 필로티 구조를 검토하시는 분들은 한번씩 상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15년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했었습니다만, 2015년 12월 기준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의 6.8%에 불과했다고 전해집니다.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은 40.9%,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은 30.3%에 그쳤죠,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내진설계 적용 대상을 ‘2층 또는 200㎡ 이상 건물’로 확대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월부터 시행했습니다.



필로티구조의 장단점. 꽤 명확한데요. 아파트라면 그나마 한숨 덜겠지만 주택이라면 정말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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