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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유서 디어클라우드 나인▼

Latte_papa 2017. 12. 19. 08:47

디어클라우드 나인 샤이니 종현 유서 공개▼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종현 유서 공개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나인의 나이와 성별.


어제 갑작스러운 두 연예인의 비보소식을 들었습니다. 


태양과 민효린의 결혼 소식으로 축하의 물결을 잇던 네티즌들은 순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바로 가수 '샤이니 종현'과 개그우먼 '최서인'의 사망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샤이니 종현은 자살로, 개그우먼 최서인은 난소암 투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연예계의 슬픈 비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근처 병원에 후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숨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샤이니 종현의 사망 원인은 '갈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방향이 잡히는 듯합니다. 



프라이팬에 갈탄을 올려놓은 채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갈탄은 하급저가 석탄의 일종으로 갈탄 난로 등으로 겨울철 난방에도 이용되지만 최근 김포갈탄사고와 같은 질식사를 유발하기에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링크]갈탄이란?



샤이니 종현의 사망 원인은 디어클라우드 나인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더욱 자살에 무게가 쏠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서를 공개한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평소 종현과 절친한 사이었다고 전해지는데요, SNS 유서를 공개하면서 '자신이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라고 부탁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디어클라우드 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디어클라우드의 나이와 성별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 더 다루어보겠습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얼마 전부터 종현이는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매일같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불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에게도 알리고 그의 마음을 잡도록 애썼는데 결국엔 시간만 지연 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습니다” 라고 샤이니 종현의 평소 근황과 마음상태를 전했습니다.



아래의 전문은 유서 공개라는 점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가족과의 상의 끝에 올린 유서이기에 '이제라도 종현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나인은 종현에게 "수고했다고,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이어 종현에게 명복을 빌어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어떤 가수일까요?



디어클라우드라는 그룹은 대한민국의 4인조 모던락 밴드입니다. 



소속사는 클라우드 레코드 및 엠와이뮤직입니다. 과거 안테나뮤직(1집), M.A 와일드독 엔터테인먼트(2집), 자체 레이블인 클라우드 레코드와 뮤직커밸(EP, 3집)을 거쳐 정준일, 낭만유랑악단, 권영찬 등이 소속된 엠와이뮤직에서 활동 중인 그룹입니다.


[디어클라우드 작업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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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클라우드 최근 참여공연]



특히 디어클라우드 나인(Nine9)은 디어클라우드 내 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고, 성별은 여성입니다



나인은 목소리가 굉장히 독특한 여성 보컬인데요, 특히 허스키하고 낮은 톤의 목소리 때문에 유투브 등에서도 덧글에 남자냐는 질문이 늘 있습니다. 


나인의 성별이 금금해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나인의 외모도 중성적인 편이라 처음 보는 사람들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공연 중 디시인사이드 인디밴드 갤러리에서 '형'이란 소리를 듣고 실망했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 입니다. 



심지어 또 다른 일화로는 나인의 공연 중 소리질러! 라고 했는데 꺄악 하는 여자 목소리만 들려서 좌절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디어클라우드 나인의 나이는 밝혀진 바가 없고 추정치만 전해질 뿐입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과 샤이니는 각별했다고 전해집니다'



샤이니 종현은 사망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로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재생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네곁에있어 가사]


반면, 멤버 나인은 종현의 라디오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와 종현이 출연한 SM엔터테인먼트의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 '더 아지트'에도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전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고통과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유서이기에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샤이니 종현 유서 전문]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게 나아. 

날 책임질 수 있는건 누구인지 물었다. 

너뿐이야. 

난 오롯이 혼자였다.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 

도망치고 싶은거라 했다. 

맞아. 난 도망치고 싶었어. 

나에게서. 

너에게서. 

거기 누구냐고 물었다. 나라고 했다. 또 나라고 했다. 그리고 또 나라고했다.

왜 자꾸만 기억을 잃냐 했다. 성격 탓이란다. 그렇군요. 결국엔 다 내탓이군요.

눈치채주길 바랬지만 아무도 몰랐다. 날 만난적 없으니 내가 있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해.

왜 사느냐 물었다. 그냥. 그냥. 다들 그냥 산단다.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시달리고 고민했다. 지겨운 통증들을 환희로 바꾸는 법은 배운 적도 없었다.

통증은 통증일 뿐이다. 

그러지 말라고 날 다그쳤다. 

왜요? 난 왜 내 마음대로 끝도 못맺게 해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아닌가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살으라고 했다. 

왜 그래야하는지 수백번 물어봐도 날위해서는 아니다. 널위해서다.

날 위하고 싶었다. 

제발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아요. 

왜 힘든지를 찾으라니. 몇번이나 얘기해 줬잖아. 왜 내가 힘든지. 그걸로는 이만큼 힘들면 안돼는거야? 더 구체적인 드라마가 있어야 하는거야? 좀 더 사연이 있었으면 하는 거야?

이미 이야기했잖아. 혹시 흘려들은 거 아니야? 이겨낼 수있는건 흉터로 남지 않아.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봐. 

다 그래서 힘든 거더라.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 웃긴 일이다.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게 용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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