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평범하게 사는 소시민임에도 중효한 시점의 역사 속에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된 대통령'으로 남게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고 있자니, 왠지 어제 공개된 영화 '대립군'의 포스터가 떠오릅니다.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화제가 된 두개의 포스터. 시대가 지나도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포스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 그리고 떠나는 아버지를 보며 고개를 숙이지만 무거운 짐, 세자로서의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의 일대기는 조선의 누가 지금의 누구. 라고 지목하는 것을 떠나 혼란스러운 현 시국이 문득 떠오르게 됩니다. 6월 개봉으로, 2016년 9월 5일 크랭크인해 전국을..
영화
2017. 3. 11.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