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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안여고 체육교사 성추행

Latte_papa 2017. 7. 7. 14:39

전북 부안여고 체육교사 성추행


전북 부안여고가 체육교사의 성추행 사건으로인해 화제입니다



체육교사 박모씨(50대)의 성추행 의혹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제보를 받는 트위터도 생길 정도로 수년간의 악행을 저질렀다는 제보가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문제일까요?



먼저 보도 내용에 의하면 부안여고 체육교사의 성추행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년간에 걸쳐 여고생 허벅지에 손가락으로 '사랑해'라는 글자를 쓰는가 하면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



사실 이 내용만 봐도, 아 이거 머지? 미친거 아니야?라고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그런데 졸업생들의 제보에 의하면 이정도 행위는 애교고 '1/10도 안되는 제보 내용'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 신고가 접수된 사례만 40건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왜 수년간 부안여고 체육교사 성추행 사건은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고 악행은 계속 자행된 것일까요?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다른 교사들도 박씨의 악행을 알았고, 몰랐다고하는 것이 오히려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성희롱한 사실을 몰랐다는 학교측의 발언 역시 역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제보사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부안여고 성추행 제보사례1.

오늘 우연히 기사를 이것저것 보다가 낯익은 지명의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부안. 제가 19년을 산 전북의 작은 도시입니다. "부안"과 "체육교사" 라는 키워드를 보는 순간 단 한명의 인물이 떠올랐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그 교사가 박모씨라는걸 아는 순간 더 확신했습니다. 



그런짓을 과거에도 했고 오늘날에도 하고있을 사람. 딱 한명이었습니다. 해당 교사가 아이들을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 졸업생들의 제보도 받는다고 하더군요. 피해자가 현 재학생들뿐만이 아닐겁니다. 제가 05년도 졸업자 입니다. 제가 재학생이던 시절에도 소문이있던 교사였지만 소문만을 들은 사람이라 직접 피해를 당한 졸업생들의 제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직도 의문인건 왜 학교에서는 그를 감싸주냐는겁니다. 급하게 써서 다소 두서없는점 죄송합니다. 주변에 부안여고를 졸업하신 분들께 꼭 알려주세요(출처 : http://pann.nate.com/talk/337624729)



부안여고 성추행 제보사례2.

(졸업생인 최모(가명, 27, 서울시 용산구)

담임 교사가 아님에도 발렌타인데이, 스승의날은 물론 수학여행에도 박씨의 선물을 챙겨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반 전체의 체육 수행평가 점수를 깎는다고 해서 거부할 수도 없었다. 3년간 수도 없이 선물을 바쳤다. 부모님 돈이 몇 백만원은 깨졌을 것이다. 

나는 반장이라는 명목으로 선물을 바쳐 박씨 눈에 들었지만 반장도 아니고 선물을 사지도 않은 학생들에게 박씨는 가혹했다며 거의 투명인간 취급을 했기 때문이다. 이게 어떻게 교사라고 할 수 있나



부안여고 성추행 제보사례3.

“중학교 때에도 야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 수행평가 점수를 주지 않는 도덕 선생님이 있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도 이런 일을 당할 줄 몰랐다”며 “경찰도 수사 범위를 넓혔으면 좋겠고 이번 기회로 교사들의 악행을 뿌리뽑았으면 좋겠다”(출처 :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31819)



이어, 각 학년에 한 명씩 맘에 드는 학생을 꼽아 놓고 ‘애인’처럼 행동했다. 최씨는 “교무실에 가면 그 학생이 박씨의 무릎에 앉아있거나 박씨 책상을 청소하고 있었다”며 “그 친구는 공주 취급을 받았다. 누가 그 친구랑 싸웠다는 소문이 들면 다른 학생들을 시켜 싸운 친구를 따돌림 시키기도 했다”



왜 성추행 사건은 수년이지난 지금에서야 알려졌는가?


그런데 왜 수년이 지나도록 체육교사 박씨의 성추행 사건은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것은 부안여고가 '해당 지역의 유일한 일반계 인문계 고등학교' 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역적인 이유로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죠. 부안엔 학교가 적어 부안여중 졸업생 82%가 같은 학교법인인 부안여고에 선택 여지 없이 진학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농어촌 지역 학교의 특성상 내신 점수가 중요해 수행평가 1점이 아쉬운 상황이었기에 약점이 잡혀 학생들이 어떻게 하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이가갈리는 상황입니다. 부안여고는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전체 학급의 43%에 이르는 9개학급 감축이라는 철퇴를 맞았습니다. 폐교를 해도 할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학년당 7개 학급에서 4개 학급으로 줄여 운영된다고합니다.



다행?아닌 다행인점은 전북교육청은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 학급 2개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이에 맞춰 부안여상의 이름도 바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생각됩니다.

정말 속상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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