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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영아파트 동탄 하자

Latte_papa 2017. 8. 7. 17:19

동탄 부영아파트 하자? 어떤 아파트길래?

동탄의 부영아파트에 대해 혹시 들어보셨나요? 

부실공산 논란이 제기 된 부영아파트 동탄2지구 아파트에 대해 화성시가 칼을 뽑아 들었다고 합니다. 입주민들은 부실공사로 인한 아파트값 하락 걱정을 넘어 하자 사태 알리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사실상 '얼만큼의 하자이길래'라는 반문을 하기 마련이죠.



현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3블록 부영아파트는 입주 이후 5개월이 지난상태입니다. 심지어 새 아파트에서 8만 건이 넘는 하자가 발생했는데도 시공사인 부영주택이 신속하게 제대로 보수하지 않고 있어 하루하루 살기가 무척 괴롭다고 전해집니다.

도대체 어떤 하자 내용이길래그럴까요?

'동탄 애듀밸리 부영사랑으로 아파트'는 통상 아파트 건설에 소요되는 32개월보다 훨씬 빠른 24개월 만에 시공이 끝나 올해 3월 입주를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통상적으로 걸리는 건축기간보다 8개월이나 더 빨리 지어졌다는 것인데요. 



1. 아파트 벽면 금과 누수 문제

그러나 입주 후 바닥과 벽면에 금이 가고 화장실에 물이 새는 등의 문제가 1차적으로 발생하였고, 심지어 거실에 컵을 놓고 걸어 다니면 컵이 움직일 정도로 바닥 시공이 부실하다는 인터뷰 내용까지 나왔습니다. 컵이 집안에서 움직이면 집 값이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 문제인거죠.



2. 지하주차장 누수와 구조문제

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누수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라고 합니다. 대기업 건설사가 누수 문제 하나 잡지 못하냐는 비난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지하주차장은 누수 문제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상식적으로 도저히 주차할 수 없는 공간이 군데군데 보였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지하주차장 A06구역에는 일반차량 주차면 바로 뒤에 소형차량(경차) 주차면이 'ㄴ'자 형태로 바짝 붙어 있

는데요. 이로인해 일반차량이 주차하거나 빼려면 소형차량 주차면에 차가 없어야 가능하다고 하네요.



3.파트 1층 엘레베이터 통유리문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홀이 통유리로 된 채 환기구가 없어 요즘 같은 더위에는 아침에도 섭씨 40도가 넘게 기온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많은 하자들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아파트가 건설되면 건설사 측에서 일정기간 상주하여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런 주민들의 하자 민원은 입주 이후 8월 6일 현재까지 총 8만1천999건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가운데 96%인 7만8천760건이 해결된 것으로 화성시는 파악하고 있었으나 이  수치는 부영 측이 밝힌 자료여서 신뢰할 수 없으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하자가 많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인 것이죠.

정말 입주민으로서는 화가 많이날 것 같습니다. 

다들 아파트 살 때 요새 빚을 내고 사는 경우가 많죠. 빚을 내서 산 집이 이렇게 제 기능을 못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이제 화성시 주민들은 화성시를 의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화성시는 주민의 하자 민원이 쇄도하는데도 "하자에 대해 책임시공을 하겠다"는 부영의 말만 믿고 지난 3월 6일 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이죠. 



이 문제에 대해 화성시 채인석 사장이 면밀하게 조사해 영업정지 등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고 하네요. 부디 이번 조치로 인해 입주민들의 걱정거리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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