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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성길 목사 시은소교회

Latte_papa 2017. 8. 8. 09:24

시은소교회 김성길 목사, 공관병 비난 논란 왜?


시은소교회 김성길 목사가 화제입니다. 

최근 있었던 공관변 관련 박찬주 대장(사령관) 부인의 갑질 사태를 옹호하며, 오히려 공관병을 비난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는 공관병을 비난하며 "개도 부잣집 개가 나아요"라고 발언하였습니다.



김성길 목사는 시은소교회의 원로목사로 있습니다. 

김성길 목사는 2016년 한기총 등 교계 단체가 주관한 ‘제3회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에서 ‘목회자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데 도대체 하필 이렇게 '박찬주 대장 부인 갑질사건'으로 여론이 시끄러울 때 이런 언급을 한 것일까요? 



김성길 목사는 설교 중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고합니다.


“4성 장군 사택, 관저에 배치됐어. 좋아요 나빠요? 다 물어보니 좋다 하더라고. 왜?(공관병은) 각종 훈련은 다 열외야. 훈련 안 받아, 절대로. 또 짬밥을 안 먹어요. 그래서 개들도 부잣집 개가 나아요.” 



굉장히 논란의 소지가 있어보이는데요. 

공관병이 좋은 보직이냐 나쁜보직이냐는 차치하고서라도, 갑질 의혹이 있어 자실시도 까지 있었다는 보도도 많았는데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어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박 사령관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작전사령관, 4성 장군, 그분이 지금 잘못하면 이등병으로 강등돼 불명예제대하고 감방 가게 생겼어요. 하다못해 소대장 하면서도 밑에 사람들 닦달하지 않은 사람 있으면 하나라도 나와 보라 그래라. 장군은 고사하고 원사만 되어도 밑에 것들을 조진다는 거다. ‘6·25때 건방진 하사 새끼 사람 잘 치고’ 그런 노래 있어요"


물론 상명하복의 군대체제이기에 어느정도의 '갑질'이 때로는 용납가능하다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대장 부인의 갑질'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더 큰 분노를 산 것이죠.



이어 김성길 목사는 아래와 같이 언급합니다. 


“우리 전통이요 현실이었다. 그게 옳다는 게 아니다. 과거는 그랬지만 잘못된 줄 알면 이제부터 바로잡아 나가자는 거다 옛 어른들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요새는 사서 안 한다"



시은소교회 김성길 목사의 설교가 어떤 주제로 진행이 되어 이 이야기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떤 부분만 발췌해서 악의적으로 보도되었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박찬주 대장(사령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해 한 교회 간증 연설에서 ‘초코파이’로 3700만을 복음화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박찬주 대장은 “초코파이가 정말 생명의 만나(기독교에서 ‘기적의 음식’이라고 일컫는 구약성서 속 음식)라고 생각한다, 군 선교를 통해 국민 75%를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박찬주 대장과 부인에게 더 큰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은 갑질의혹을 한 '기독교인(종교인)'이기 때문이라는 보도와 댓글이 많습니다.  



박찬주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는 7일 군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날 전씨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생각했는데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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