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출신 인물(국회의원 야구선수) 광주일고 전성시대?
최근 광주제일고(광주일고)가 화제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인선에 광주일고 출신 졸업생들이 대거 포진되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광주일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학연 지연을 빼고서라도 상당히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의 평판이등을 비롯해 여러 긍정적인 영향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올라가겠죠.
이렇게 최근 광주일고 출신 정치인들이 화제가 된 이유는 지난 8일 육군 참모총장에 광주일고 출신 김용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되면서 입니다.
육군 참모총장이 광주일고 출신이라는 것만큼이나, 현 정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광주일고 43회, 이낙연 국무총리가 45회, 문무일 검찰총장이 55회,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8회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것이지요.
실제로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동시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은 역대 정부 들어 처음이라고 합니다. 경기고를 뛰어넘는 전적인 것이죠.
비단 문재인 정부의 초기인선 뿐만이 아닙니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국회의원은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주승용·김동철·장병완·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등이 있습니다.
광주일고는 이렇게 정치인들만 배출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야구로서도 광주일고 출신 프로야구선수들이 상당한데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자부심도 상당할 것 같구요.
유명한 광주일고 출신 야구선수로는 강정호·선동열·이종범·서재응·김병현·최희섭 선수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주일고는 어떤 학교일까요?
광주일고는 광주 북구 누문동 소재 공립고등학교로서 1920년 4월 사립 광주고등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되었습니다.
1929년 광주학생 독립운동 역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하네요. 하키부는 전국대회 10여 차례, 야구부는 전국대회 14여 차례 우승을 거두는 등 전통 명문으로 전해집니다.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을 교훈으로 한 광주일고는 1920년 5월 개교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광주일고가 뜨다보니 한 정치권 인사는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우리나라 공화국 수립이래 국무총리-부총리-검찰총장-육군참모총장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채워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된다. 문재인 정부의 '호남 챙기기'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
공화당 싱동욱 총재도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네티즌들의 설전이 뜨겁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광주일고가 갑자기 뜬 것은 아닙니다. 미리 말씀드렸듯이 과거 정부에도 광주일고 출신 인사들의 중앙 진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황식 국무총리도 광주일고 출신이어서 역대 정부에서 광주일고 출신 국무총리는 2명입니다. 또한, 노무현 정부 때는 이용훈 전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임채정 전 국회의장도 광주일고 출신이죠.
이에 광주일고 챙기기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었기 때문이죠. 다만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보도를 접하시는 분들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