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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발리 화산 여행?

Latte_papa 2017. 9. 25. 11:48

발리 아궁산 화산 분화 가능성. 발리 여행 가능할까? 아궁산 위치는?

발리 아궁 화산이 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최근에 멕시코에도 강진이 잇따라 나더니 결국 화산 소식도 함께 오나봅니다.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서 강진이 집중되고 있어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아무튼 발리의 화산 예정 소식에 따라 신혼여행으로 발리를 생각하거나 계획하셨던 분들은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실제로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22일 지진 활동이 증가하자 화산경보 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였다고 전해집니다. ‘위험’ 단계는 언제는 분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죠.


[발리 아궁화산 위치, 발리 지도]


이와 관련 발리 아궁 화산 분화 가능성에 한국관광공사는 오전 9시 30분쯤 SNS를 통해 “[여행안전:인도네시아] 발리 북동쪽 아궁(Agung) 화산 활동 진행 중. 인도네시아 방문, 체류중인 국민께서는 가급적 해당지역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고, 신변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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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 화산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분화구 주변에서 강한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BNPB는 분출물이 약 50m 높이까지 솟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하여 실제로 발리 아궁산의 화산이 분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리의 화산이 예상되는 아궁 산은 어떤 산일까요? 발리의 최고봉이자 인도네시아에서 5번째 높은 아궁 산은 구눙 아궁(Gunung Agung)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어로 구눙(Gunung)은 ‘산’, 아궁(Agung)은 ‘신성함’을 뜻합니다.

[발리 아궁화산 위치, 발리 지도]


실제로 바투루 화산 지역에서 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아궁 산은 현지인들은 힌두교에서 선악을 구분하는 자연물 중 좋은 것, 신성한 것의 대표가 아궁 산이고, 반대로 나쁜 것, 불길한 것은 ‘바다’라고 여기면서 신성함 그 자체이어서 집을 짓거나 기도를 할 때도 아궁 산을 바라보며 행할 만큼 발리 인들이 신성시하는 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신성함을 뜻하는 아궁산이 화산 분화가 예상됨에 따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주민들과 관광객들 3만 5천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발리 아궁화산 위치, 발리 지도]


그렇다면 아궁산은 화산 분출이 자주되는 산일까요? 100년 이내에 2번 폭발했다고 합니다. 아궁산은 1820년 화산폭발 이후 1963년에도 다시 폭발했는데, 20세기 화산폭발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에는 1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지죠.



아궁산은 사실 날씨가 좋으면 발리 어디에서도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우뚝 솟아 있으며, 산악트레킹을 하는 산악인들이 4시간 이상 등산하여 정상을 답사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현재 아궁 산에는 3곳에 화산 관측소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화산 폭발 가능성이 있다니 당연히 여행 예정이시면 주의를 요해야겠죠.



그렇다면 한국은 화산과 지진에서 안전할까요?

멕시코 지진 직후 일본과 뉴질랜드, 타이완 등지에서도 다발적으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지진 분포를 보면 최근 '불의 고리'가 얼마나 더 자주 흔들렸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과 동일본 대지진도 '불의 고리'에서 발생했고, '불의 고리'의 초대형 지진은 2000년대 이후,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는 형태기에 긴장이 한층 높아진 상태입니다.


[발리 아궁화산 위치, 발리 지도]


한국은 '불의 고리'에서 살짝 비껴 있지만, 일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 지진 역시 눈에 띄게 잦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지난 40년 동안 가장 강력했던 지진 13개 가운데 9개가 2000년대에 집중돼 언제 어디든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자연재해. 요즘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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