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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란 뜻 음식 김장★

Latte_papa 2017. 10. 23. 10:01

입동이란 뜻 음식, 속담. '입동(날)에 김장을 안하는 이유'?


2017년 입동은 11월 7일입니다. 입동이란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8일경으로, 태양의 황경이 225°에 이를 때입니다. 



24절기 중 상강이 서리가 들며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이라면 입동의 뜻은 실제로 겨울에 들어갔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입동은 다른 24절기보다 중요한 절기입니다. 입동을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겨울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입동의 뜻과 입동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동이란? 입동 뜻, 정의]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 설 입(立)과 겨울 동(冬)이란 한자가 만난 입동 뜻은 '겨울이 시작된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무렵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하며,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숨는다.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한다.


입동 음식은?


입동은 음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김장(김치)을 담는 시기의 기준이 되기 때문인데요.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하여야 제맛이 난다고 합니다. 입동이 지난 지가 오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심지어 우리네 선조들은 입동 이후의 3개월을 겨울로 여겨 입동에 대한 속담이 있는데요.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입동 전 보리 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등 입동에 관련된 속담에서 알 수 있듯, 입동 김장을 하고 점을 치는 등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때가 되면 시장에는 무·배추가 가득 쌓이고, 또한 옛날에는 냇가에서 부녀자들의 무·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고 합니다. 

전라남도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날씨를 점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입동(날)에 김장을 안하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입동 전후에 김장을 해야하는데 입동날에는 김장을 피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것은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미신같은 것으로 입동날 김치를 담그면(김장) 그 겨울이 유독 추워진다는 미신이라는 설이 가장 큽니다. 



결국 겨울이 춥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동에 김장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죠. 신기하네요~!


그렇다면 입동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전통적으로 입동에는 그해의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토광·터줏단지·씨나락섬에 가져다 놓았다가 먹고,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주며, 이웃집과도 나누어 먹는다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입동에는 조상들이 입동을 맞아서 먹었던 음식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켰던 풍습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입동에 시루떡을 먹는 이유는 한 해에 감사하며 내년의 풍작을 기원하는 입동의 고사에도 시루떡이 올랐고,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막는다고 믿으며 액운을 막고 행운이 농가에 깃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 해에 추수한 햇곡식으로 만든 시루떡을 마을 사람들이 나눠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입동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대접하는 치계미에 올렸던 다양한 음식 중에는 따뜻한 전골 음식도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신선로라 알고 있는 열구자탕도 이런 전골 음식 중 하나인데요. 고기완자, 전, 그리고 지단과 같이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음식인 만큼 특별한 날이 아니면 옛날에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어탕인데요. 


입동부렵에는 겨울잠을 자기위해 미꾸라지들이 도랑으로 숨는다고 합니다. 이때 도랑을 파면 통통하게 살이오른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입동에는 추어탕을 먹었다고 합니다.



정말 조상들의 지혜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모두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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