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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대설 뜻 음식▣

Latte_papa 2017. 11. 23. 09:16

24절기 대설 뜻, 대설 음식 메주▣


24절기 중 소설이가면 오는 것이 '대설'이죠. 

대설 음식 메주의 계절인데요.



본래 대설의 뜻은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는 중국을 기준으로 붙여진 이름이기에 한국에서 이 시기에 꼭 대설(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지가 오기 전의 24절기임으로 완연한 겨울이 왔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대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전적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 8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25。에 도달한 때이다.'



'동지 음식 하면 팥죽'이 생각나는 동지와는 달리 24절기 중 소설과 대설은 겨울의 절기 중에서 크게 관심을 못받는 절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대설로부터 동지까지의 기간을 다시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서, 초후(初候)에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범이 교미하여 새끼치며, 말후(末候)에는 여지(荔枝 : 여주. 박과에 속하는 식물)가 돋아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믿음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 출처 : 다음백과 - 


이렇게 24절기는 과거 농경사회에서 유래된 내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거에는 농작물 재배가 주요 수입 및 먹거리원이었을테니까요. 



이러한 내용은 열두 달의 절기와 농사일 및 풍속을 각각 7언 고시의 형식으로 기록한 19세기 중엽 소당(嘯堂) 김형수(金逈洙)의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俗詩)’에서도 있습니다.


이렇게 24절기 가운데 스물한번째 해당하는 절기 '대설'은 대개 날짜가 12월 7일 ~ 8일 경입니다. 특히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고 하는데요. 이때 눈이 잘 와야 보리농사가 풍년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설에는 어떤 음식이 유명할까요? 


대설의 대표음식은 메주랍니다.



부네야 네 할 일 메주 쑬 일 남았도다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

11월은 중동이라 대설 동지 절기로다

바람 불고 서리 치고 눈 오고 얼음 언다

- 《농가월령가》 중 〈11월령〉


예전 어르신들은 이맘때가 되면 콩을 큰 가마솥에 넣고 푹신 삶아서 찧어, 목침만한 메줏덩이를 짓는데요. 



이것을 깨끗한 짚 으로 엮어 아랫목에 놓거나 대청의 시렁에 매어 달아 띄우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메주는 장의 재료이기도 하죠.



보통 농사일을 끝내고 한가해지면 콩을 삶아 메주를 쑤게 되는데요. 


메주를 띄울 때는 며칠 방에 두어 말린 뒤, 짚을 깔고 서로 붙지 않게 해서 곰팡이가 나도록 띄우고 알맞게 뜨면 짚으로 열십자로 묶어 매달아 두는데 이것은 메주를 띄우는 푸른곰팡이가 번식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장맛하면 메주맛이죠. 따라서 대설인 이 시기에 메주는 집집마다 한 해 농사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공을 들입니다. 메주는 백성에게 닥친 가뭄이나 기근으로 고생할 때 구황식품이기도 했을만큼 중요한 먹거리였습니다.



메주 쑤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려요


'메주쑤기' 링크 : http://m.cook.miznet.daum.net/search?q=%EB%A9%94%EC%A3%BC%20%EB%A7%8C%EB%93%A4%EA%B8%B0


짧게나마 24절기 대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두들 많이 추우시죠? 



겨울철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삶을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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