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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이상 김정숙

Latte_papa 2017. 7. 6. 08:44

윤이상 김정숙 베를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윤이상(1917-1995) 선생님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윤이상을 알아보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여사가 독일을 방문을 하며 독일 내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안장된 윤이상 선생 묘소를 참배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간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타국에 가서 일국의 대통령이나 부인이 민족의 얼을 높이는 행위가 참 뜻깊어 보이고 믿음직 스럽습니다. 김정숙 여사를 통해 혹시 윤이상 작곡가를 모르고 계셨던 분들 역시 '한국에 이런 인물이있었구나' 하고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죠.


그렇다면 베를린에 안장된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윤이상(1917-1995) 선생님은 누구일까요? 

어떤 인물이기에 김정숙 여사께서 비를린에 도착 후 윤이상 선생님의 묘소를 참배하며, 동백나무까지 심었던 것일까요? 



김정숙 여사는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서 윤이상 선생을 참배하고 '동백나무'를 심으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오셨는데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며 "그 분의 마음이 어땠을까, 무엇을 생각했을까 하면서,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가져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를 통해 윤이상 선생이 일본에 계셨고, 한국에 돌아오지 못했고, 고향이 통영이며, 조국과 독립 민주화를 염원한 분이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윤이상 선생은 세계적 작곡가이자 조국독립 및 민주화운동에 발벗고 나섰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고향인 통영 및 부산에서 음악 교사를 하다 유럽으로 유학을 떠났으나 '동백림 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복역 중 석방돼 독일로 돌아가 베를린에서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동백림 간첩단 조작사건'은 무엇일까요? 


1963년 4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오랜 친우인 최상학을 만났다고 합니다. 또한 한 민족의 이상을 동물 형상으로 표현한 사신도를 통해 예술적인 영감을 얻기위해 방북했죠. 하지만 당시 반공을 국시로 내세우고 있던 박정희 정권은 윤이상의 친북행적을 포착, 내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1967년 6월 17일 윤이상과 부인 이수자는 중앙정보부에 의해 체포되어 서울로 송환되었으며 그는 유럽으로 건너간 다른 유학생들과 함께 간첩으로 몰려 사형을 선고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수상내역과 학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상]

1956년 서울시 문화상

1988년 독일연방공화국 대공로훈장.

1992년 함부르크 자유예술원 공로상.

1995년 괴테 메달


[학력]

경상남도 통영보통학교 졸업

경상남도 통영 협성고등상업학교 중퇴

일본 오사카 상업학교 졸업

일본 오사카 음악학교 졸업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졸업

독일 베를린 국립 예술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 (음악학 석사)


[명예 박사 학위]

독일 튀빙겐 에베르하르트 카를스 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주요작품으로는 고풍의상/달무리/편지/추천 등의 한국 가곡이 있고, 다수의 오페라 성악곡 역시 작곡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독주곡, 실내악곡, 협주곡 등을 작곡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작곡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윤이상 작곡가를 참배하며 심은 동백나무는 어른 어깨높이의 나무 앞에는 붉은 화강암으로 된 석판에 '대한민국 통영시의 동백나무' 라고합니다.  


김정숙 여사를 통해 윤이상 작곡가를 다시 한번 조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김정숙 여사를 통해 윤이상 작곡가를 다시한번 알게되었다면 공감하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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