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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뚜기 회장 연봉

Latte_papa 2017. 7. 24. 08:59

오뚜기 함태호 회장, 함연지, 오뚜기 연봉? 갓뚜기란?



오뚜기가 화제입니다. 바로 오뚜기가 갓뚜기기 때문입니다. 

갓뚜기가 화제를 받은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 때문입니다. 내로라하는 국내의 14대 그룹(삼성, 현대기아차 등)과 함께하는 '기업인들의 대화'에 오뚜기가 참석했기 때문이죠.



이에따라 오뚜기의 회장, 함연지, 연봉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뚜기는 매출 2조 100억 정도에 종업원 3000여명인 '중견기업'에 해당합니다. 14대 그룹정도 되면 매출액으로는 대부분 대기업인데 비교적 업체 규모나 매출이 작은 오뚜기가 선정되어 화제인 것이죠.


[오뚜기 회장 함영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초청된 14개 기업

[삼성ㆍ현대기아차ㆍSKㆍLGㆍ롯데ㆍ포스코ㆍGSㆍ한화ㆍ현대중공업ㆍ신세계ㆍKTㆍ두산ㆍ한진ㆍCJㆍ오뚜기]



이에따라 오뚜기의 회장과 함연지, 연봉에 대한 각종 관심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재인 대통령이 오뚜기를 초청한 이유는 오뚜기의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정직한 세금납부, 사회공헌 등 선한 기업철학이 사회 본보기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오뚜기는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여러가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으로 격려를 하고자 초청되었다고 청와대는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뚜기는 어떤 기업일까요? 요새는 네이버에 기업이름만 쳐도 왠만한 정보는 다 들어있습니다. 상당히 편리한 세상인데요. 


[오뚜기 기업정보]

개요 : 식료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 목적사업으로 1969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오뚜기냉동식품(주)/오뚜기삼화식품(주) 등 9개의 종속기업과 10개의 관계기업이 있음



기업구분 : 중견기업, 코스피 상장

대표자 : 함영준, 이강훈

업종 : 면류, 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

설립/상장 : 1971년 6월 3일, 1994년 8월 12일 

매출액 : 2조 106억 5,819만 (2016.12. IFRS 연결)

종업원 : 3,070명 (2017.3.)

평균연봉 : 3,000만원 ~ 5,000만원 미만 (2017.4.)


일단 연봉만으로 보면 그렇게 높은 기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대기업에서 삼성을 제외하면 7000-1억 정도의 수준이거나 5000-7000만원 정도의 연봉이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네이버에서 업체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평균연봉 기준).



통상 재계순위를 매기는 기준으로도 오뚜기는 1조5000억원 정도여서 50위권에도 들지 못합니다. 즉, 그렇게 규모가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연봉이 지나치게 높은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뚜기는 많은 미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뚜기가 ‘착한기업’ 대명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비정규직이 거의 없는 회사라는 점이다. 창업주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은 1800명의 시식사원을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에 불과합니다. 정말 대단한 회사이네요. 


또한, 오뚜기는 최근 물가안정에도 상당부분 도움을 주었다고 하네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식품값 도미노 인상에도 오뚜기는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뚜기는 2008년 100원 인상 이후 10년째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감사하고 대단한 기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금문제도 상당히 깔끔하다고 합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함태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1500억원대의 상속세금을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다. 세금을 줄이기 위한 일부 2ㆍ3세들의 편법 상속 논란이 벌어지는 현실서 귀감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함영준 회장의 상속이야기가 나와서그런데, 장녀가 뮤지컬배우 함연지입니다. 그녀의 나이는 24살이네요.



함연지는 지난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뮤지컬배우입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KBS 1TV '빛나라 은수'에서 정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이처럼 배우로 활동 중인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것이죠. 함연지의 학력은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습니다.



함연지는 23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는데요, 지난 2월에는 함연지는 대기업 임원 아들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무튼 오뚜기 정말 갓뚜기 맞네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해 오뚜기가 장기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안에서 다니는 사람들은 또 다른 많은 고충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어느기업이든) 적어도 밖에서 봤을땐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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