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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뜻

Latte_papa 2017. 9. 4. 08:05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뜻 의미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말 그대로 '2차 보이콧'이란 뜻입니다. 즉, 특정 대상에 대한 2차 보이콧을 말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보이콧(Boycott)이란 항의의 의미로 하는 불매 운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세컨더리 보이콧의 뜻으로, 항의 대상에 대한 직접적인 불매 운동은 1차 보이콧(Primary Boycott)이라 하며, 1차 보이콧 대상과 관계된 대상까지 거부하는 것을 2차 보이콧(Secondary Boycott)이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은 타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제재 조치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번 북한의 경우가 해당이 되는데요. 직접적인 항의 대상인 국가뿐 아니라 그와 교류하는 제3국 정부나 기업, 금융, 개인에도 제제를 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례로, 미국은 2010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 Comprehensive Iran Sanctions, Accountability, and Divestment Act of 2010)’을 통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미국은 이란과 교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경제 제재를 시행했으며 당시 한국의 경우 이란과의 달러화 은행 거래 등이 모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해당 국가에 대한 경제적인 고립을 만들기 때문에 상당히 수위가 높은 제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을 포함한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군사 행동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해법으로, '세컨더리 보이콧'이 본격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올린 데 이어, 므누신 재무장관이 언론에 밝혔고, 야당도 같은 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할지, 그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 실제 중국을 향하고 있는지를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중국은 북한 교역의 90%를 차지하고, 북한은 고작 6개월 치 원유만 갖고 있어서 충분한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 조치를 내릴 경우 사실상 중국에 대해 경제적, 외교적 '선전포고'를 하는 셈이어서, 미국으로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은 비단 이번에만 거론된 적은 아닙니다. 실제로 2016년 미국 의회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과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에 대한 논의가 재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모든 걸 다 떠나서 전쟁만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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