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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페인트 안전성 소비자원▼

Latte_papa 2017. 10. 17. 15:10

핑거페인트 안전성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혹시 핑거페인트를 사용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께서는 핑거페인트를 아실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핑거페인트는 손에 묻혀 도화지나 벽에 직접 바를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물감입니다. 핑거페인트는 어린이 놀이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에멀션형/거품형이 있습니다. 



그림물감은 붓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노출 빈도가 낮아 산도, 방부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안전관리 항목에서 제외되지만 핑거페인트의 경우 직접 피부와 닿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핑거페인트는 손가락과 손에 묻혀 도화지, 벽 등에 직접 바를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해 고안된 물감으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완구로 분류되며 당국에 의해 유해물질 여부가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품목이죠.


[하기 사진은 본 내용과 연관성이 없는 예시 사진입니다]

[상기 사진은 본 내용과 연관성이 없는 예시 사진입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직접 접촉하는 핑거페인트의 안정성이 살균제/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일부 핑거페인트 제품은 산도(pH)나 미생물 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어린이들의 피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핑거페인트를 구매하거나 사용하신 부모님들께서는 한번 살펴보셔야하겠는데요. 도대체 살균제/살충제를 비롯한 안정성 문제는 무엇일까요?


핑거페인트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밝힌 자료를 토대로 확인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핑거페인트 용도로 판매되는 20개 제품(제품별 3색 총 60종)을 조사했더니 6개 제품에서 방부제로 사용된 CMIT·MIT·CMIT+MIT(혼합물)가 안전기준을 최대 6배 넘게 나왔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특히, CMIT 혼합물의 경우 조사대상 20개 중 3개(15.0%) 제품에서 12∼15㎎/㎏ 검출돼 안전기준(10㎎/㎏ 이하)을 넘었다고 하며, 조사대상 5개(25.0%) 제품에서는 안전기준(10㎎/㎏ 이하)의 최대 6배에 해당하는(12∼60㎎/㎏)의 MIT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CMIT와 MIT 혼합물은 15㎎/㎏ 이하만을 쓰게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6개 제품(30.0%)은 최대 4배 넘는 양(16m∼60㎎/㎏)을 포함하고 있었던 것이기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죠.


특히 CMIT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도 알려진 화합물이라고 하는데요. 부작용 증상으로는 심각한 피부발진· 피부알레르기·안구 부식과 체중감소를, MIT는 노출 시 피부 자극·피부 부식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심한 눈 자극·천식·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 역시 조사대상 20개 중 1개 제품에서 발견되었다고하는데, 심지어 기준치(5㎎/㎏ 이하)의 34.8배가 넘는 131∼174㎎/㎏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해성분을 포함하고도 핑거페인트를 완구로 신고하지 않고 판매하는 업체도 많았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이 큽니다. 핑거페인트를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완구)'으로 신고하고 판매해야 하지만 신고한 제품은 20개 중 8개에 불과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기준에 맞게 표시사항을 모두 표기한 제품은 20개중 1개였다고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림물감으로 안전확인 신고한 후 핑거페인트(완구) 용도로 판매한 10개 제품과 KC 미인증 2개 불법 제품을 고발 조치했으며 핑거페인트 제품안전성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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