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법원장(판사) 프로필
청와대가 유남석 법원장을 헌법재판관에 지명한다고 밝혀 유남석 법원장(판사)의 프로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석인 헌법재판관 한 자리에 유남석(60)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한 것인데요.
유남석 판사의 헌법재판관 지명은 이유정 전 후보자가 '주식대박' 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1일 자 진해서 사퇴한 지 47일 만입니다. 참고로 헌법재판관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헌재소장과 달리 임명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유남석 법원장(판사)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창립멤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하게 유남석 법원장의 프로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남석 법원장(판사) 프로필
고향 : 전라남도 목포
나이 : 1957년(유남석 판사 나이 60세)
소속 : 광주고등법원(법원장)
학력 : 경기고 - 서울대 법대 - 23회 사법시험 합격
[유남석 법원장 경력]
2016.02~ 제35대 광주고등법원 법원장
2014.02~2016.02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2012.02~2014.02 서울북부지방법원 법원장
2008.02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남 목포 출신의 유남석 후보자의 학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13기)에 합격했다고 전해집니다.
유남석 법원장의 경력은 1986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법관 경력을 시작해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또한, 1993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헌재에 파견근무를 한 경험도 있고 헌법을 공부하는 법관들의 모임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유남석 법원장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1988년 6월 당시 김용철 대법원장의 유임에 반대해 일어난 2차 사법파동을 주도한 법관 중 한명으로 유명하며, 유남석 후보자와 강 전 장관은 이듬해 김종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 이광범 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등 동료 판사, 법조인들과 우리법 연구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들 외에도 유 후보자의 동기인 연수원 13기생들이 우리법 연구회 초창기 멤버의 주축을 이루고 있죠. 확실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는 물론 대법원장, 대법관을 비롯한 사법부 요직에 우리법 연구회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임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유 후보자 지명은 논란에 휩싸인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 문제와 관련해 일단 헌법재판소 체제부터 정상화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