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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Latte_papa 2017. 12. 7. 09:03

트럼프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소식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수도가 '예루살렘'이라고 공식 인정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내 미국 대사관 역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하기로 결정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이스라일과 팔레스타인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입니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해야 할 옳은 일입니다. (예루살렘 미 대사관 신축을 위한) 건축가와 엔지니어, 설계자를 즉각 고용할 것입니다. 완공되면 훌륭한 평화의 헌정물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공식 인정은 이와 같은 중요한 논제가 되었을까요? 



현재 예루살렘은 현재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1947년 유엔은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에 대해 ‘특별한 국제체제’라는 독특한 지위를 부여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미국 역대 대통령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로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뇌관을 건드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앞서 미국은 예루살렘 문제에 대해 각국의 협상에 따라 결정한다는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다. 



특히, 1995년 유대계 로비가 먹혀들어가며 미 의회에서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이전해야 한다는 법안이 비록 통과는 되었지만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이 법안을 6개월마다 유예하면서 실행에 옮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과 미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에 이를 실천하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이는 공화당의 주요 기반인 보수기독교계와 유대계 유권자들의 숙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천명한 이유는 공화당 지지층을 재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1948년 이후 계속돼 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뇌관을 터트리며 중동의 화약고를 건드린 셈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다만, 일각에서는 예루살렘에 대사관 부지를 물색하고 외교관 안전문제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대사관 이전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 중재의 여지가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제외한 각국의 의견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소식은 이스라엘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환영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역사적인 날”과 “용기있고 정당한 결정”이라며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한 부분에 대해 칭찬하였습니다. 


더불어,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만큼 다른 국가의 이스라엘 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이스라엘의 국가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요. 



반면, 팔레스타인은 트럼프의 이와 같은 언급에 크게 반발하였습니다. 



특히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 맺은 합의는 물론 유엔 결의안 여럿에 완전히 대치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즉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같은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요.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은 “중동지역의 안정과 안보에 위험한 영향을 주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을 재개하는 데도 방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앞으로 불화가 예상되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미 많은 분쟁이 있는 지역인데요. 그저 종교문제를 떠나(떠날 수 없겠지만) 되도록 평화로운 중동이 되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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