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미사일 종류와 대북지원
북한이 6차 핵실험 12일 만에 다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여 화제입니다. 이번에도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향했는데,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며 800만불의 대북지원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부분에 대한 논란도 있었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이와 같은 대북지원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도 매우 궁금해집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상황과 관련 없이 할 수 있다”며 대북지원의 취지를 밝혔지만 현 시점에서의 대북지원은 논란거리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정부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북한의 도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대북지원’이 오를 만큼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이번 대북 지원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작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21개월 만에 대북 지원이 재개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북한 미사일 이슈로 돌아와, 이와 같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쏜 지 17일 만이자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12일 만이기에 충격적입니다.
사실 최근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가 있었죠.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무력시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BBC 등 외신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속보로 보도하며,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대한 항의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안보리의 이번 대북제재는 어떤 내용일까요? 안보리는 어떤 조직일까요?
2017/09/12 - [이슈] - 안보리 뜻 대북제재
짧게 정리하면 이번 안보리의 대북제재는 지난 11일 대북 원유 공급 제한을 포함한 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외무성을 통해 "유엔의 이같은 조치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북한에게 있어 원유공급 제재는 큰 타격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북한 미사일의 제원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북한 미사일은 6시57분경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합니다. 일본 측에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지역을 넘어 태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보도되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이번 미사일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 도발을 하거나 핵실험을 했을 때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도 IRBM급 이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